건조한 겨울에는 목이 쉽게 칼칼해지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침을 삼킬 때마다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염증이 생겼거나, 편도결석, 역류성 식도염 등 다양한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목 이물감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q. 침을 삼킬 때마다 목이 불편하고 뭐가 걸려있는 것 같아요.목 이물감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식도가 건조하고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인후염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역류성 식도염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또 만성염증으로 인해 이물감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부비동염이나 비염, 상인두염과 같은 질환이 원인입니다. 콧물이 목뒤로 흐르면서 세균의 먹이가 되어 목에 염증이 생겨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또한 건조한 실내나 미세먼지, 알레르기, 감기 증상이 있으면 콧물의 양이 많아지는데, 점성이 강해진 콧물이 구인두벽에 달라붙어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생각보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목에 이물감 증상이 발생합니다. 만약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진단받아볼 것을 권합니다.-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박재원 원장(윙이비인후과의원)

q. 목에 항상 가래나 침이 있는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고, 구취가 심합니다. 편도결석 때문인가요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뭉쳐 편도의 구멍에 생기는 편도결석은 구취와 이물감 이외에도 다양한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편도결석은 흔하게 생길 수 있지만, 동시에 원인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미연에 방지하면 예방이 가능하므로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편도결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식물이나 침을 삼킬 때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구강 청결 유지, 위장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입 냄새가 난다.-심한 경우 목의 통증과 귀의 연관 통증이 있다.-기침, 재채기, 양치질하면 노란 알갱이가 튀어나온다.-습관적으로 헛기침을 한다.

편도결석은 빼내면 그 자리에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재발이 반복되면 편도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편도절제술은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수술 중 기도를 확보해야 하므로 난도가 있는 수술입니다.-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박재원 원장(윙이비인후과의원)

q.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마른기침이 계속 나와요.역류성 후두염은 위산이 역류해 후두 점막을 자극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목 이물감이 느껴지고 마른기침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많은데요. 평소에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고, 헛기침은 되도록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카페인이나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을 섭취하거나, 스트레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등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도록 하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최혁기 원장(지안이비인후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재원 원장(윙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최혁기 원장(지안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